새벽길 - 임원재
새벽길
숲 속 하얀 길은
어머니 곱게 빗은
머리 가르마
달님이 밝고 간 발자국 따라
땅서리가
하얗게 그려 놓았다.
나무들 숨소리만
새록새록
바람도
조심조심 지나가는
이른 새벽길
들쥐가 몰래몰래
가로지른다.
새벽길 - 임원재
새벽길
숲 속 하얀 길은
어머니 곱게 빗은
머리 가르마
달님이 밝고 간 발자국 따라
땅서리가
하얗게 그려 놓았다.
나무들 숨소리만
새록새록
바람도
조심조심 지나가는
이른 새벽길
들쥐가 몰래몰래
가로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