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 권수환
봄비 그친
텃밭에
저마다 뾰족뾰족
이름표를 달고 나왔다.
상추, 아욱, 당근, 쑥갓......
모두모두
세상 구경 나왔다.
나들이 나온 바람도
귀여뭐 머리 한번 쓰다듬고
모든 것이 사랑스런
해님도
꼬옥 품에 안아 본다.
봄날은 - 권수환
봄비 그친
텃밭에
저마다 뾰족뾰족
이름표를 달고 나왔다.
상추, 아욱, 당근, 쑥갓......
모두모두
세상 구경 나왔다.
나들이 나온 바람도
귀여뭐 머리 한번 쓰다듬고
모든 것이 사랑스런
해님도
꼬옥 품에 안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