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챈 바람 - 노원호 새싹들이 빠끔 고개 내미는 것을 바람은 바람은 눈치챘는지 살랑살랑 봄비 한 줌 뿌려 놓고 꽃들이 방글방글 웃고 싶은 것을 바람은 바람은 눈치챘는지 햇살 한 줄기 사알살 뿌려 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