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김종상들로 가신 엄마 생각,책을 펼치면책장은 그대로푸른 보리밭.이 많은 이랑의어디만큼에호미 들고 계실까,우리 엄마는.글자의 이랑을눈길로 타면서엄마가 김을 매듯책을 읽으면,싱싱한 보리숲금줄 사이로땀 젖은 흙 냄새엄마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