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de Rises, The Tide Falls / H.W.Longfellow
The tide rises, the tide falls,
The twilight darkens, the curlew calls;
Along the sea sands damp and brown
The traveler hastens toward the town,
And the tides rises, the tide falls.
Darkness settles on roofs and walls,
But the sea, the sea in the darkness calls;
The little waves, with their soft, white hands,
Efface the footprints in the sands,
And the tide rises, the tide falls.
The morning breaks; the steeds in their stalls
Stamp and neigh, as the hostler calls;
The day returns, but nevermore
Returns the traveler to the shore,
And the tide rises, the tide falls.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 / 롱펠로우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
어스름이 짙어가고, 만종이 울린다
축축한 갈색의 바닷가 모래 따라
나그네는 마을로 급히 발걸음 재촉하고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
어둠이 지붕과 담벽에 자리잡고
바다는, 바다는 어둠 속에 부르고 있다
작은 파도는 부드럽고 하얀 손으로
모래밭 발자국을 지워 버린다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
먼동이 트자 마굿간 말들은
마부의 소리 듣고 발 구르며 울러댄다
날은 다시 오는데, 바닷가에
나그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
보스턴 브라민(Boston Brahmins)의 대표적 시인인 롱펠로우의 시로
자연과 인생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그의 시 "인생찬가"(A Psalm of Life)를 감상하고 한때 푹 빠진적이 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롱펠로우가 다소 격이 떨어지는 시인(?)이라는 평을 듣고
거의 다루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아직 롱펠로우의 시를 많이 본적이 없지만 "물결은 일고 물결은 잔다"라는 시를 살펴보면
여러 혹평에도 불구하고 그는 역시 훌륭한 시인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이 시는 1연의 저녁에서 시작하여 3연의 아침으로 끝을 맺고 있는데,
인간의 유한성과 대비를 이루는 자연의 영원성을 보여주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특히 나그네로 상징되는 인생의 여정을 시간적 흐름과 너무나 잘 일치시켜 묘사하고 있다.
글출처-카페 영어 죽은 시인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