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 유자효 (1947~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온 어린 노루 사냥꾼의 눈에 띄어 총성 한 방에 선혈을 눈에 뿌렸다 고통으로도 이루지 못한 꿈이 슬프다 먹이를 찾는 일은 가장 고귀한 꿈이다. 이 시에서 이루지 못한 꿈은 결국 우리 인간들의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절망과 고통은 필연적이다. 그래도 신은 인간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은 허락하지 않으신다.정호승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