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여름이 뜨거운 것이다매미는 아는 것이다사랑이란, 이렇게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뜨겁게 우는 것임을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매미는 우는 것이다 ▶ 안도현 시인 프로필 1961년 경북 예천 출생. 원광대 국문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신문,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관계』, 『사진첩』, 산문집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 등이 있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수상. 시힘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