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서홍관 나에게도 꿈이 하나 있지. 논두렁 개울가에진종일 쪼그리고 앉아 밥 먹으라는 고함소리도잊어먹고 개울 위로 떠가는지푸라기만바라보는 열 다섯 살소년이 되어 보는. ▶ 서홍관 시인 프로필 1958년 출생. 1985년 창작과비평사 『16인 신작시집』에 「금주선언」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함. 시집에 『어여쁜 꽃씨 하나』 등이 있음. 현재 인제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