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김수영 부정한 마음아 밤이 밤의 창을 때리는구나 너는 이런 밤을 무수한 거부 속에 헛되이 보냈구나 또 지금 헛되이 보내고 있구나 하늘아래 비치는 별이 아깝구나 사랑이여 무된 밤에는 무된 사람을 축복하자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