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 천상병 오늘만의 밤은 없었어도 달은 떴고 별은 반짝였다. 괴로움만의 날은 없어도 해는 다시 떠오르고 아침은 열렸다. 무심만이 내가 아니라고 탁자 위 컵에 꽂힌 한 송이 국화꽃으로 나는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