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녹원(鹿苑)의 여명 꾀임 - 오상순 굵고 굵은 먹구렁이 같은 모양으로, 바다와 땅속을 꿰뚫어 무엇이나 가만히 기다리는 듯이 잠복하여 있는 세계지진맥 ! 나는 너를 들여다 볼때, 진저리쳐지는 이상한 유혹의 줄에 끌린다. 뱀으로 화한 사탄이 바늘같은 붉은 혀로 아담과 이브를 꾀이던 파라다이스의 유혹을 회상케 하는...... 오 한번 소리쳐 꿈틀거림 ! 의 꾀임. 알 수 없는 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