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앞에서 지명을 한다
A가 느낌만 간단히 얘기한다
B의 기막힌 해설
이어서 C가 다른 예를 들어가며 발표를 한다
D가 전체를 접목해서 아우른다
강사가 잘 만든 꽃 한 송이를 청중석에 바친다
다음 작품으로 넘어간다
계속 강사의 진행이 이어진다
격려, 열기가 달아오른다
다음이 프리지아 향기를 주장하며 노란색을 펼친다
백합은 커다란 얼굴로 눈길을 끈다
안개는 여기저기 스며들어 꽃들의 들러리를 선다
나는 이파리 몇 잎을 밑바탕에 깔며 정성을 보탠다
모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첨삭이 잘된 작품을 두고 선이 뚜렷한 공작새 모양의 꽃이었다고 말한다
정말 오늘은 유난히 꽃바구니가 잘 만들어진 시간이었어요
강사가 연신 칭찬한다
모두들
아 그래 오늘 정말 감동이었어
맞아 상징과 은유가 그렇게 이해되는 거였네요
A는 장미를 코에 대고 흠흠거린다
B도 노란 가베라를 가리키며 난 이게 맘에 드는데 한다
그래요. 오늘의 요점은 좋은 점 보기 콘셉트였던 것 같아요
네 작품에 관한 한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면 좋지 않겠어요
그렇겠죠 이 꽃가게에서 꽃송이만 잘라
우아한 꽃바구닐 연출해 내듯
아마 상큼한 향기를 발산하지 않을까요
근데 얼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