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 김광섭
우리 아기 얼굴은
부처님 손바닥
무엇으로 씻는지
날마다 보아도
천진(天眞) 그대롤세
아그그 아기가 웃는다
하이얀 웃음
하늘도 같이 웃네
누가 손을 드는가
만지면 물이 되는
야들야들한 손
무한(無限)을 쥐고
만물 중에
혼자 누운 새 얼굴
김광섭 시집"겨울날"[창작과 비평사]에서
아기 - 김광섭
우리 아기 얼굴은
부처님 손바닥
무엇으로 씻는지
날마다 보아도
천진(天眞) 그대롤세
아그그 아기가 웃는다
하이얀 웃음
하늘도 같이 웃네
누가 손을 드는가
만지면 물이 되는
야들야들한 손
무한(無限)을 쥐고
만물 중에
혼자 누운 새 얼굴
김광섭 시집"겨울날"[창작과 비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