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위에 쓰는 시 - 최무자
백담사 대웅전 옆 기와 불사 보시전
갓 지어진 몸으로
지붕에 오를 날 기다리는
해맑은 기와 한 장 집어든다
나, 잠깐 머물다 떠날 이승의 그 집에
마음자락 아픈 이 있었다면
하얀 글로 수놓은 기와 한 장
기만히 덮어 주고 싶으이.
2007년 월간문학10월호[사) 한국문인협회]에서
기와 위에 쓰는 시 - 최무자
백담사 대웅전 옆 기와 불사 보시전
갓 지어진 몸으로
지붕에 오를 날 기다리는
해맑은 기와 한 장 집어든다
나, 잠깐 머물다 떠날 이승의 그 집에
마음자락 아픈 이 있었다면
하얀 글로 수놓은 기와 한 장
기만히 덮어 주고 싶으이.
2007년 월간문학10월호[사) 한국문인협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