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 김재홍 울퉁불퉁한 분화구다 달집처럼 세워 둔 포장마차 나는 누구의 양식인가 내 몸을 뚫고 나오는 짠물 연탄 화로 쬐며 말라간다 철로변 포장마차 구멍나고 얽은 뭉툭한 달이 간다 ㅡ『신생』2007.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