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 이문재
애드벌룬에서 지하도 바닥에 붙은 양말 광고까지
이 거리는 소리친다 두 눈과 귀를 닫아도
거리는 한시도 입을 다물지 않는다
저 인구 시계로부터 어제의 교통사고 숫자까지
텔레비젼은 물론 자명종까지
이 도시는 늘 외치거나 재잘대고 있다
저것들을 멀리하는 그때가 죽음이다
이문재 시집"산책시편"[민음사]에서
이명 - 이문재
애드벌룬에서 지하도 바닥에 붙은 양말 광고까지
이 거리는 소리친다 두 눈과 귀를 닫아도
거리는 한시도 입을 다물지 않는다
저 인구 시계로부터 어제의 교통사고 숫자까지
텔레비젼은 물론 자명종까지
이 도시는 늘 외치거나 재잘대고 있다
저것들을 멀리하는 그때가 죽음이다
이문재 시집"산책시편"[민음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