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지나는 길목 - 하영순
하루를 돌아 헤맨
지친 귀가 길
다독다독
등 다독여주는
임의 손 길
마른 가슴 적셔주네
소곤소곤 소곤대는
달콤한 속삭임
귓속이 간지러워
돌아보니
목젖을 다 들어내고
깔깔거리는
저
영산홍의 불길!
4월이 지나는 길목 - 하영순
하루를 돌아 헤맨
지친 귀가 길
다독다독
등 다독여주는
임의 손 길
마른 가슴 적셔주네
소곤소곤 소곤대는
달콤한 속삭임
귓속이 간지러워
돌아보니
목젖을 다 들어내고
깔깔거리는
저
영산홍의 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