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왈츠 - 이수진
나그네의 거친 몸짓에
이 몸
주눅이 잔뜩 들어
몇 달을
마음 저 깊은 곳에 숨겨둬야만 했던
연둣빛 분홍빛 음표들
이제 웬만해진 나그네의 몸짓
이즈음 꺼내
사랑하는 이와 흥얼거리며
왈츠를 추고 싶나니
봄비여
우리의 작은 음악 세계로 와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강하게
음표를 두드려줄 수 있겠는가
봄의 왈츠 - 이수진
나그네의 거친 몸짓에
이 몸
주눅이 잔뜩 들어
몇 달을
마음 저 깊은 곳에 숨겨둬야만 했던
연둣빛 분홍빛 음표들
이제 웬만해진 나그네의 몸짓
이즈음 꺼내
사랑하는 이와 흥얼거리며
왈츠를 추고 싶나니
봄비여
우리의 작은 음악 세계로 와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강하게
음표를 두드려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