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정끝별
나오는 문은 있어도 들어가는 문이 없는
뜨겁게 웅크린 네 늑골
저 천길 맘 속에
들어 앉은
수천년의 석순 끝
물 떨어지는 소리를 내며
너를 향해 한없이 녹아 내리는
몸의 꽃이 만든
몸의 가시가 만든
한번 열려 닫힐 줄 모르는
다 삭은 움막처럼
바람 속에서 발효하는
들어 오는 문은 있어도 나오는 문이 없는
그 앞에서 언제나 오줌이 마려운
사랑 - 정끝별
나오는 문은 있어도 들어가는 문이 없는
뜨겁게 웅크린 네 늑골
저 천길 맘 속에
들어 앉은
수천년의 석순 끝
물 떨어지는 소리를 내며
너를 향해 한없이 녹아 내리는
몸의 꽃이 만든
몸의 가시가 만든
한번 열려 닫힐 줄 모르는
다 삭은 움막처럼
바람 속에서 발효하는
들어 오는 문은 있어도 나오는 문이 없는
그 앞에서 언제나 오줌이 마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