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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 정숙 관음보살 바람에 쉴 새 없이 몸 흔들리면서도 맨발로 진흙을 밟고 서서 곧 사라질 목숨, 이슬방울을 잠시라도 햇살에 한 번 더 빛나도록 소중하게 받들고 있다
연잎 - 정숙
관음보살
바람에 쉴 새 없이 몸 흔들리면서도
맨발로 진흙을 밟고 서서
곧 사라질 목숨,
이슬방울을
잠시라도 햇살에 한 번 더
빛나도록
소중하게 받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