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치지 말고 즐겼으면 한다.
또 다른 틀이 기다린다.
지금 이틀을 벗어나서 나를 기다리는 저 틀로 다시 들어가야 하고 끝없는 틀들을 만나러 가야 한다. 틀들을 깨며 나는 스스로 커지며 더 큰 틀을 원하게 된다. 조금씩 커져가는 나를 항상 성찰하며 아직 작은 틀에서 비틀거리는 삶에 미미하나마 내 등불을 던져 줄 수 있도록 나는 커야만 한다.
늘
고정 된 틀에 스스로를 가두고 틀 저편에서 떠드는 소리들은
나를 끼우고 있는 틀을 더욱 옥죌 수 있다.
더 이상 틀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나는 걸어가야 한다.
끝나는 날
복속 없는 참 자유를 맛 볼 때만이
나는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을 잘 사르지 못하는 삶은 꿈꿀 수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