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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홍종
한 잔 술에 취한 취객이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콧노래를 흥얼거리자
바람은 핀잔을 주며
구토를 한다
이런 청순한 색깔의 바람은
이 취객의 바람가르는 소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난 지독한 색깔은 아니다
이런 순하디 순한 색깔을 날리며
힘없는 민초들을 살살 놀리며
나부낀다
역시 바람은 유혹인가보다
못난 녀석 같으니라고
다시 돌아가자 바람바람아
너는 아직도 사춘기의 청순한 바람으로.
제데로 만들어 졌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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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5-23 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