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그 성질이 전혀 반대여서, 아무래도 타협하기 어려운 사이를 말한다. 다음은《楚辭》'칠간(七諫)'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사람 일의 불행을 슬퍼하여, 太命을 붙여서
함지(咸池)에게 맡긴다.
몸은 병을 얻어 쉬지 못하고,
마음은 湯임금과 같이 끓어오르네.
얼음과 숯은 가히 써 서로 함께하지 못하니,
내 본디부터 목숨이 길지 못함을 알겠구나.
홀로 괴롭게 죽어 즐거움이 없음을 슬퍼하여,
나는 나이가 아직 다하지 않음을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