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동강에서 가장 수변 숲이 아른다운 이곳에 나무를 베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저는 나날이 강가에 나가.... 소리없이 스러지는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제가 사랑했고 머물렀던 세계의 한부분이 무너지고 있음을 참혹하고 당황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1 눈에서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눈이 감기지 않아 밤새 뒤척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남아있는 시간 동안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밤을 세워 영상물을 만들었습니다. 위 화면을 클릭하여 주시고 이 영상물을 옮겨주세요. .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이곳 상주에 머물면서 상주, 안동, 괴산, 그리고 영주, 부산 친구들과 지역 연대체 모임을 가졌으며 이 모임에서 몇가지 대안들이 논의 되었습니다.논의되었던 주요한 사안은 1. 매주 토. 일요일 상주보- 안동 마애습지 구간의 낙동 순례를 정기적으로 꾸려 나간다. 2. 지역 주민들의 연대를 확대하고 피해 지역의 실상을 온, 오프라인으로 알린다. .3.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방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공명운동을 활성화 시킨다지금 이 모임을 준비하는 분들은 대부분 운동 경험이 거의 없는 지역의 농민들이며 저 역시 개인으로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리가 잡힐 때까지 매주 토, 일요일의 순례 안내와 1박 2일 낙동강 순례의 카폐를 제가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순례의 첫날인 토요일 저녁에는 영주의 천경배 신부님의 진행으로 <흐르는 강물, 흐르는 마음 나누기> 라는 주제의 강연과 소통을 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록의 공명이라는 이름으로 찾아갔던 낮은 발걸음을 현장의 긴급함을 알리는 창으로 전환하려합니다. 이러한 모임의 공지를 올리는 일은 참으로 마음 무거운 일이지만 매우 간절하고 깊은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이 운동에 동의하기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그동안 초록의 공명을 통하여 만났던 모든 인연들의 동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래 창에 들어가면 1박 2일, 낙동강 숨결나누기 순례의 교통편과 그에 따른 안내가 있습니다. 순례 동참은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손전화 019- 299- 0839 김영대, 010-6625-3156) ▶ 1박2일 낙동강 숨결 느끼기 순례 참가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