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위, 촉, 오 세나라가 정립하여 싸우던 무렵이다. 촉나라에 마량이라는 뛰어난 참모가 있었는데 유비가 촉한을 세우고 제위에 오르자 마량은 시중의 소임을 맡았다. 그리하여 남방 오랑캐들을 찾아가 그들을 설득시켜서 부하로 삼을 정도의 인재였다. 마량은 본시 5형제였는데 모두 자에 상자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들 5형제를 마씨네 5상이라고도 일컬었다. 그들은 모두 영리하고 학문에도 능하며 고향에서 평판도 좋았다. 그중에서도 마량이 한결 뛰어났던 것이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