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1452-1529)의 작품인 '모나리자'는 르네상스가 남긴 최고의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모나리자'란 '나의 엘리자베드'의 뜻. 이 그림은 '다 빈치'가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죠꼰드'의 의뢰로 그의 아내 '엘리자베드'를 그린 것이라고 한다. 이 그림이 그려진 것은 1503년에서부터 4년 동안 그녀의 나이 24세에서 27세까지의 사이라고 한다. 널빤지에 유화로 그린 이 그림의 크기는 77㎝*55㎝. 이 정도의 소품을 그리는데 4년이 걸리고도 미완성이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 수수께끼 같은 미소에 대해서는 '엘리자베드'가 그 당시 아기를 잃었기 때문에 비탄의 빛이 절로 어렸다는 등 갖가지 설이 있지만, 화가 자신의 깊은 인간 관찰이 그처럼 복잡한 표정을 그려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 빈치'는 프랑스의 '프랑소아' 1세의 초청을 받고 갈 때 이 그림을 가져갔는데 왕은 이 그림을 사서 폰텐브로의 성에 보관했다. 그 후 수 백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보존되어 오다가 지금은 파리 루불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으나 '모나리자'의 입가에는 여전히 신비로운 미소가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