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공기의 오염이 큰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골에서는 서울에 올라오면 곧 살 길이 마련되기라도 하는 듯 공기 맑은 시골에서 혼탁한 서울로 뛰어든다. 그러나 중세 유럽에 있어서는 도시가 농노에게 있어 문자 그대로 자기의 땅이었다. 유럽에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 경의 일이었는데 처음 봉건 영주들은 도시의 성립이 그들에게 이롭다고 생각하여 이를 보호했다. 그러나 점차 도시 상인의 길드(조합)와 영주 사이의 이해가 대립되자 도시는 영주에게 돈을 주고 자치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장원의 영주 아래 있던 농노들은 이동의 자유가 없었지만 도시로 도망쳐서 일정기간(보통 1년하고 1일) 영주에게 들키지 않으면 자유로운 시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로해서 '도시의 공기는 (사람들) 자유롭게 만든다'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