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탈쟈(nostalgia) 흠식(home sick) 혹은 회향병, 면학을 위해, 또는 입신을 위해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향에서 전전한 사람이면 누구나 노스탈쟈에 젖어 눈물로 밤을 새운 경험을 가질 것이다. 더욱이 일제의 박해에 못이겨 북간도로 중국 땅으로 혹은 멀리 중남미로 떠난 이민들의 경우 망향의 설움은 뼈아픈 것이었다. 본래 노스탈쟈는 희랍어로 nostos(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것)와 alg(고통)의 합성어. 즉 고향이나 집으로 돌아가고자하여 마음을 태운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