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신이 거인신 '타이탄'족을 멸하고 전세계의 통치권을 장악했을 때 거인신의 하나인 '아틀라스'로 하여금 하늘을 버티고 있게 했다. 하늘은 무게가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물리학에서도 배우듯이 대기의 압력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어서 '아틀라스'는 있는 힘을 다하여 버티고 있다. 때로는 하늘 대신 지구 전체를 버틴다고 생각하여 지구를 '아틀라스'라고 하게 되었다.
한편 '아틀라스'가 있는 곳은 이 세상 서쪽 끝의 바닷가라고 했는데, 차츰 서쪽의 지리가 밝혀짐에 따라 '아프리카' 서북단에 솟아 있는 '아틀라스'산맥을 그 거인의 상징으로 보고 그렇게 이름짓기도 했다. 다시 그 산 바깥 쪽의 바다 즉 대서양은 '아틀라스'의 바다라하여 '아틀란틱 오션'이라 부르게 되었다.
'타이탄'신은 이 세상이 처음 시작될 때 하늘 '우라노스'와 땅 '가이나' 사이에서 태어난 원시신인데, 그들의 우두머리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세계의 지배권을 장악하지만 후에 그의 아들 '제우스'에게 쫓겨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