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와 아야 쿠란은 길이가 다른 114수라로 되어 있다. 수라는 담벽이나 포도덩굴의 줄(열)을 의미하는 히브리 낱말에 기원을 둔다. 오스만 제3대 칼리파 때에 와서야 쿠란에 제목이 붙었다. 쿠란을 책 형태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길이에 따라 수라를 배열했다. 제9장을 제외하고 모든 수라는 비쓰밀라히 라프마니 라힘(자비롭고 자애로운 알라의 이름으로)으로 시작된다. 절(아야)은 원본에는 없었다. 그래서 영어 번역본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더구나 절의 차이로 인해 책마다 다르게 절이 표시되고 있어 어떤 절이 없으면 앞뒤를 찾아보아야 한다. 29개의 수라는 비쓰밀라로 시작한 다음에 아랍어 자음 "알리프, 람, 밈"으로 시작하는데, 이 신비로운 글자에 대한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 다음은 쿠란 제 112장이다. 다음 숫자는 절에 해당한다.
제 112장 -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1. 말하라, 알라는 한 분이시며 2. 알라는 가장 위대하며 3. 알라는 낳지도 태어나지도 않으셨고 4. 그 분과 대등한 자는 아무도 없도다.
무슬림들은 수라의 순서를 알라가 정해 주었다고 하는 학설이 유력하다. 쿠란절의 총 수는 다음과 같이 이슬람 학자마다 다르다.
1. 나피오가 말하길 "쿠파 사람들은 6217절이라 하고, 바쓰라 사람들은 6214절이라 했다. " 2. 이스마엘 븐 자아파르는 6214절이라 했다. 3. 앗다니는 6210절이라 했다. 4. 아따 븐 야싸르는 6204절이라 했다. 5. 야흐야는 6227 또는 6226 절이라 했다. 6. 샤리흐 븐 자이드는 6232절이라 했다. 7. 함자 븐 하비비는 6236절이라 했다.
언어적으로 절(아야)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전부 모은다는 뜻이고 또다른 의미는 표시라는 뜻이다. 즉, 몇 개의 낱말이 모여서 된 구절이란 뜻과 말이나 구절이 끝났을 때 표시가 있는 것이란 의미이다. 쿠란의 낱말 수도 학자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77934개의 낱말이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77437 또는 77277개의 단어가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차이는 가령 '하늘에서'를 두 낱말로 또는 한 낱말로 세었기 때문이다. 쿠란은 전체를 30등분하여 30분의 1에 해당하는 부분을 알 주즈라하고 매일 한 줄씩 읽으면 한 달 만에 전체를 읽게 된다. 쿠란 전체를 7등분 하면 7분의 1에 해당하는 부분을 알 만질 도는 히즙이라하고, 하루에 한 만질 씩 읽으면 쿠란 전체를 일 주일에 다 읽게 된다. 또 쿠란 전체를 4등분하면 루브으, 2등분하면 나쓰프, 4분의 3은 쑬쑤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