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에 숨어 있는 100가지 이야기 - 진현종 제1장 이것은 괴로움이다 "자네들이 젊었을 때 실명한 이래 서로를 볼 수 없어서 이런 일이 생겼구먼. 사람이란 나이가 들면 쇠약해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자연의 이치라 피할 수가 없다네. 늙어서도 젊었을 때의 어여쁜 얼굴을 바라는 것은 마치 얼음 속에서 불을 구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네. 도대체 왜 우는 것인가? 두 사람 다 지나간 세월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출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