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 원용문
한결 가까워진 산
휑하니 뚫린 하늘
내 마음 열린 문에도
저처럼 막힘 없다면
치솟는 이상을 향해
손 흔드는 나무 되리라.
바람이 스쳐갈 땐
미소 한번 지어보고
푸른 옷 절로 벗고
노란 물로 익어가는
보람의 열매를 맺고
풍성한 가을 누리리라.
나무가 좋은 것은
은혜로운 햇살 받고
눈과 비 아침 안개
다 받아 키운 기개
모두가 우러러 보는
현자(賢者)의 모습 때문이다.
가을 나무 - 원용문
한결 가까워진 산
휑하니 뚫린 하늘
내 마음 열린 문에도
저처럼 막힘 없다면
치솟는 이상을 향해
손 흔드는 나무 되리라.
바람이 스쳐갈 땐
미소 한번 지어보고
푸른 옷 절로 벗고
노란 물로 익어가는
보람의 열매를 맺고
풍성한 가을 누리리라.
나무가 좋은 것은
은혜로운 햇살 받고
눈과 비 아침 안개
다 받아 키운 기개
모두가 우러러 보는
현자(賢者)의 모습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