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4) - 유선
- 해바라기
얼룩진 세월들을
사랑으로 보듬었기
무거운 어질머리
견디기가 힘이 부쳐
이 여명
푸른 치마를
사뿐 걷어 되접고.
애환이 빛살 따라
꽃잎으로 돋아나면
야무진 씨알들은
대낮처럼 밝힌 신뢰
이 밤도
지새는 표정
애가 타서 우는 하늘.
생활(4) - 유선
- 해바라기
얼룩진 세월들을
사랑으로 보듬었기
무거운 어질머리
견디기가 힘이 부쳐
이 여명
푸른 치마를
사뿐 걷어 되접고.
애환이 빛살 따라
꽃잎으로 돋아나면
야무진 씨알들은
대낮처럼 밝힌 신뢰
이 밤도
지새는 표정
애가 타서 우는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