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든 가을 - 이경자(안산)
억새꽃 꽈리 다발
항아리에 꽂아 놓고
단풍잎 아름 모아
곁들여 치장하니
거실에 가을 한 자락
소곤소곤 조잘인다.
두고 온 고향 가을이
국화향 아름 안고
황토재 억새밭길
바람으로 걸어와서
빛바랜 세월을 털며
내 유년을 깨운다
집 안에 든 가을 - 이경자(안산)
억새꽃 꽈리 다발
항아리에 꽂아 놓고
단풍잎 아름 모아
곁들여 치장하니
거실에 가을 한 자락
소곤소곤 조잘인다.
두고 온 고향 가을이
국화향 아름 안고
황토재 억새밭길
바람으로 걸어와서
빛바랜 세월을 털며
내 유년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