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길 - 故 이 은 방
삼십리 절반쯤 넘어
폐교위로 초가 한 칸
다랭이 논배미로
손 젖는 바람도 만나
저 멀리 감나무집에
마중 나온 삽살개며…
그 옛날 화전민이 살던
메밀꽃 환한 길에
시집간 가시내들
하얗게 웃던 情景
殘光도 시사철이면
서리꽃에 물이 든다.
두메길 - 故 이 은 방
삼십리 절반쯤 넘어
폐교위로 초가 한 칸
다랭이 논배미로
손 젖는 바람도 만나
저 멀리 감나무집에
마중 나온 삽살개며…
그 옛날 화전민이 살던
메밀꽃 환한 길에
시집간 가시내들
하얗게 웃던 情景
殘光도 시사철이면
서리꽃에 물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