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 이두화
어머님
손때 묻어
여물어진 다듬이 돌
양지바른 대청마루
반듯하게 뉘어놓고
까치 새
웃는 소리에 자식 옴을 기다려
홍시 감
담은 옹기
하루에도 두 세 번씩
열고 닫고 만져보며
싸리문 바라본다
까치 새
웃는 소리에 손자 옴을 기다려.
어머님 - 이두화
어머님
손때 묻어
여물어진 다듬이 돌
양지바른 대청마루
반듯하게 뉘어놓고
까치 새
웃는 소리에 자식 옴을 기다려
홍시 감
담은 옹기
하루에도 두 세 번씩
열고 닫고 만져보며
싸리문 바라본다
까치 새
웃는 소리에 손자 옴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