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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숲 이야기 - 원수연
산들이 입을 모아
나무를 칭송한다
너의 잎들이 없었다면
우린 산도 아니여
한 목숨
기쁨도 잃고
행복은 떠나가고…
짙푸른 숲을 보고
산 하고 불러준다
이 세상 살아야 할
보람과 만나면
꽃동네
새들이 보낸
노래와도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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