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우리 독도 - 박철구
검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두 개의 섬
동해의 파수꾼이 파도 속에 늠름하다
산재한 크고 작은 섬 보석처럼 빛난다.
제일 먼저 해가 돋는 동쪽바다 한복판
잉크색 쪽빛바다 쉴새없이 출렁이고
구름과 짙은 안개는 비경을 연출한다.
신비로운 천장굴, 사람 모양 얼굴바위
남근 같은 숫돌바위, 시원스런 부채바위
우뚝 선 등대 위로는 흰구름이 한가롭다.
떼 지은 괭이갈매기 바위틈에 집을 짓고
인적 드문 태고의 자연 탄성을 자아내고
탕건봉 코끼리바위 창조주의 걸작이다.
어느 누가 이 섬을 자기 땅이라 주장하나
천혜의 보물섬은 오늘도 외치고 있다
한반도 가장 동쪽의 주옥 같은 섬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