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암 - 신강우
사슴의 긴 목에 별이 뜨고 달이 뜬다
비어서 조각배로 떠가는 목탁소리
아직 먼 한 줌의 햇빛 그림자를 더듬는다.
굳은 뿌리 내리어 남해안 천 길 속에
하얗게 씻기어 모래알 하나로 남은 꿈
눈 감고 가슴으로 키운다 하늘 향한 손의 순수.
항일암 - 신강우
사슴의 긴 목에 별이 뜨고 달이 뜬다
비어서 조각배로 떠가는 목탁소리
아직 먼 한 줌의 햇빛 그림자를 더듬는다.
굳은 뿌리 내리어 남해안 천 길 속에
하얗게 씻기어 모래알 하나로 남은 꿈
눈 감고 가슴으로 키운다 하늘 향한 손의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