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 이숙자
60년 긴 나날 지나 윤년 윤월 생일에
춤추고 노래하며 인정을 나누면서
찬란한 지상에서의 마지막 옷 마무른다.
두 팔을 훠이훠이 앞만 보고 걸어 온
삶은 무엇이며 어디서 온 것인지
죽음은 무엇이며 닿는 곳은 어디메
삶과 죽음 긴밀하게 마음 속에 점철되어
서로에게 허무를 안겨주는 하얀 옷은
묻히는 그 날까지도 아름다운 꿈꾼다.
수의 - 이숙자
60년 긴 나날 지나 윤년 윤월 생일에
춤추고 노래하며 인정을 나누면서
찬란한 지상에서의 마지막 옷 마무른다.
두 팔을 훠이훠이 앞만 보고 걸어 온
삶은 무엇이며 어디서 온 것인지
죽음은 무엇이며 닿는 곳은 어디메
삶과 죽음 긴밀하게 마음 속에 점철되어
서로에게 허무를 안겨주는 하얀 옷은
묻히는 그 날까지도 아름다운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