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가 피었다 - 윤주홍
선비의 붓끝에서 花仙紙에 옮겨 앉아
달빛에 물들이고 살 핏줄에 피 돌리고
툭 차고
起立한 자리
향기 절로 매섭다
끝동 같은 이야기와 씁쓸한 기억까지
발치에 묻어 놓고 노란 얼굴 내밀었네
가늘게
오는 바람에
語頭 하나 매달고
국화가 피었다 - 윤주홍
선비의 붓끝에서 花仙紙에 옮겨 앉아
달빛에 물들이고 살 핏줄에 피 돌리고
툭 차고
起立한 자리
향기 절로 매섭다
끝동 같은 이야기와 씁쓸한 기억까지
발치에 묻어 놓고 노란 얼굴 내밀었네
가늘게
오는 바람에
語頭 하나 매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