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 하주용
풍경(風磬)마저 안개비 속 고즈넉이 잠든 산사
천도영가(天道靈駕) 목탁소리 억겁을 건너는데
때잃은 가지끝 홍시 물그림자 외롭다
인연따라 가는 길 속인(俗人)들 알리 없고
꿈결인얀 가지마다 잡지 못한 이슬꽃
뜨거운 가슴불 식혀 무심으로 돌아간다.
산사 - 하주용
풍경(風磬)마저 안개비 속 고즈넉이 잠든 산사
천도영가(天道靈駕) 목탁소리 억겁을 건너는데
때잃은 가지끝 홍시 물그림자 외롭다
인연따라 가는 길 속인(俗人)들 알리 없고
꿈결인얀 가지마다 잡지 못한 이슬꽃
뜨거운 가슴불 식혀 무심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