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풍경.6
- 서귀포 藥泉寺에서 -
최종섭
해묵은 浮屠에는
님 그리는 넋이 울고
藥泉寺 물소리도
칭얼대다 잠에 들면
짝 잃은 그림자만이
서성이다 돌아가고.
안개로 띠 두르고
돌아누워 우는 풍경
타다 남은 노을자락
藥泉寺에 몸을 풀면
相思花 꽃 그늘에서
빈 하늘만 접는다.
탐라 풍경.6
- 서귀포 藥泉寺에서 -
최종섭
해묵은 浮屠에는
님 그리는 넋이 울고
藥泉寺 물소리도
칭얼대다 잠에 들면
짝 잃은 그림자만이
서성이다 돌아가고.
안개로 띠 두르고
돌아누워 우는 풍경
타다 남은 노을자락
藥泉寺에 몸을 풀면
相思花 꽃 그늘에서
빈 하늘만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