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잠언 - 이민하
푸름 짙은 여름 들녘
눈꽃 내려 앉은 듯
잔잔한 평화의
희디흰 엷은 들꽃
청초히
하늘만 바라는
창조의 순수여.
때때로 비바람에
뿌리째 울어도
여린 몸 애써 세워
하얗게 어우러져
병든 땅,
창조의 말씀을
온 몸으로 살아 가네.
영혼 없는 작은 꽃도
생명 찾아서 가거늘
창조주 생령을 불어
지으신 사람아
고난 길
울어도 절망까지
울지는 말지라.
들꽃의 잠언 - 이민하
푸름 짙은 여름 들녘
눈꽃 내려 앉은 듯
잔잔한 평화의
희디흰 엷은 들꽃
청초히
하늘만 바라는
창조의 순수여.
때때로 비바람에
뿌리째 울어도
여린 몸 애써 세워
하얗게 어우러져
병든 땅,
창조의 말씀을
온 몸으로 살아 가네.
영혼 없는 작은 꽃도
생명 찾아서 가거늘
창조주 생령을 불어
지으신 사람아
고난 길
울어도 절망까지
울지는 말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