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향(白雲鄕)에 살으리 - 김종안이 삶의 고갯길은덧없는 나이텐가향리(鄕里)집 다시 왔네체념(諦念)은 파도처럼산 너머 저녁 노을아멀리 가서 있어라청산(靑山)을 병풍삼아흰 구름 산수화(山水畵)에지난일 함묵(含默)으로숙명(宿命)을 되새기며새소리 맑은 여울로마음 씻고 살으리세상길 구비마다뒤늦은 깨침인가외롬은 벗이 되어나신(裸身)된 환간(幻覺)으로밤이면 귀거래사(歸去來辭)를장등(張燈) 아래 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