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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의 눈 - 이양순
검은 등걸 위에 붉은 눈을 뜬 여린 숨결
아지은 야윈 햇살 애써 끌어 가슴에 안고
입술을 깨물며 벙그는 계절의 사랑이여
가녀린 눈망울에 작은 눈물 고여 들어
알알이 맺힌 목숨 사무쳐 홍매로 피느냐
시린 날 서러움 달래며 얼굴 붉힌 고운 님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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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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