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자락 - 박임서 잃은 것 얻는 것에 연연할 것 없는 마음 황금빛 노을 속에 깊이 묻어 잠재우고 빈 가슴 여기 또 하나 초록별로 뜨는 밤 천년을 산다한들 한이 없을 가슴 있나 파도에 부숴져서 표류하는 시간들 만남도 헤어짐도 다 적막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