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류상덕
찬 바람이 나거들랑
너에게로 편지하마
여름날 땀내 나는
그리움을 다 풀어서
저 푸른 가을 하늘을
꼭 꼭 접어 전해주마.
감자 깎아 불 지피고
별을 따다 가지에 걸던
그날 그 깊은 밤의
물소리로 서로 울며
가슴에 못 박은 눈물
수를 놓아 보내주마
편지/ 류상덕
찬 바람이 나거들랑
너에게로 편지하마
여름날 땀내 나는
그리움을 다 풀어서
저 푸른 가을 하늘을
꼭 꼭 접어 전해주마.
감자 깎아 불 지피고
별을 따다 가지에 걸던
그날 그 깊은 밤의
물소리로 서로 울며
가슴에 못 박은 눈물
수를 놓아 보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