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간이 정 자
은빛 나래 드리운
고요만이 깃든 한 밤
밀물되어 안겨오는
아름다운 의식의 흐름
세월을
되돌려 받아
역행하고픈 사념이여
하찮은 한 순간은
짜투리로 잘라내어
아쉬운 세월 속에
오색으로 수를 놓아
그 시간
덤으로 쓰며
못다한 일 채워볼까.
시 간이 정 자
은빛 나래 드리운
고요만이 깃든 한 밤
밀물되어 안겨오는
아름다운 의식의 흐름
세월을
되돌려 받아
역행하고픈 사념이여
하찮은 한 순간은
짜투리로 잘라내어
아쉬운 세월 속에
오색으로 수를 놓아
그 시간
덤으로 쓰며
못다한 일 채워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