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 - 한인현 배추밭을 다 못 맨 마나님은 한 발 남은 해님을 바라보고서 "아이 참 가을 해는 짧기도 하이." 온종일 새를 몰던 영감님은 한 뼘 남은 해님을 바라보고서 "아이 참 가을 해는 길기도 하이."